실물경제 ‘답보’ 따른 저가전략 프랜차이즈 아이템 ‘활황’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0.09.10 10:33
어느 정도 회복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진 지표 경제와 달리 실물 경제는 여전히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가계 살림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가운데 창업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외식업의 매출 경향도 양분되는 현상을 빚고 있다. 고급화전략으로 무장한 고가 외식 아이템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저가전략을 내세운 아이템은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대형마트의 ‘1+1’ 상품들이 현재 부동의 매출 효자품목으로 불리고 있는 이유도 이와 같은 불경기에 저가전략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 창업시장 역시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관련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치킨전문점‘티바두마리치킨’(www.tiba.co.kr)은 외식 프랜차이즈 중 저가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이들이 내세운‘원 플러스 원(1+1) 시스템’은 10여 년 동안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쌓아온 물류 공급 등의 노하우와 공급자 직거래를 통한 단가 대폭 감소 등의 결과물이었다. 주 3회 본사가 직접 가맹점에 물류를 배송함으로써 파격가가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티바는 손님들의 재구매율이 높다.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양을 즐길 수 있기 때문. 여기에 차별화된 맛까지 더했다.


자체 개발한 첨단 염지공법으로 속살까지 양념 처리할 뿐만 아니라 가장 맛있다는 33~35일된 100% 국내산 닭만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가맹점에는 0~1℃ 사이의 냉장상태로 공급해 닭의 신선함을 유지, 어떤 부위를 먹어도 뻑뻑하지 않은 부드러운 육질과 깊은 맛을 낸다.

명태요리전문점 ‘바람부리명태찜’(www.zzimtang.co.kr)은 명태를 주재료로 저렴한 가격과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주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얼큰하고 푸짐한 명태콩나물찜과 명태매운탕을 1인분 5000원이라는 반가운 가격에 제공한다.

다년간의 독자적인 기술 개발로 생산부터 유통과정을 정리, 체계화했다. 신선하고 안전한 재료 공급을 위해 강원 고성군에서 현지와 직접 구매 계약을 맺고 엄선된 재료만을 자체 물류 센터를 통해 매장에 전달한다.

이와 같은 효율적인 시스템을 통해 대부분의 메뉴가 5000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적인 부담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고객을 유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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