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가락시영재건축 조합은 "가락시영재건축 사업의 용도지역을 현행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으로 상향시키기 위한 구청과 관계부서의 협의를 마치고 최종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오는 16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정비구역지정 변경안에 대해 공람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변경안 대로 가락시영 아파트가 3종 주거지역으로 바뀌면 상한 용적률은 250%에서 300%로 높아진다. 가구수는 현재 6600가구에서 8903가구로 늘어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871가구다.
이에 따라 조합원의 추가부담금도 줄어든다. 조합 관계자는 "기존 2종 주거지역으로 사업을 추진할 때보다 797가구가 늘어 사업성이 개선될 것"이며 "조합원당 1억원 가까이 부담금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락시영 아파트는 주민 공람 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용도지역 상향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송파구 가락동 K공인관계자는 "그동안 추가부담금 문제로 사업이 지지부진하고 소송으로 얽혀있어 난항을 겪어왔는데 이제야 빛이 보인다"며 "잠실주공5단지와 함께 송파구의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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