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실버축구단' 창단…왕년 스타들 한자리에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0.09.09 11:15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가 운영

'허윤정, 김정남, 김호, 이회택…'.

왕년의 국가대표 축구 스타들이 오랜만에 그라운드 위에 함께 모였다. 서울시의 '실버축구단'이 창단되면서다.

서울시는 9일 오세훈 시장과 변일우 서울시 축구협회장, 노홍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축구계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실버축구단 창단식을 열고 '서울시 대표팀'을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축구단의 운영은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에서 맡게 되며 서울시와 자치구별 1개 팀씩 총 26개팀 600명으로 이뤄진다.

실버축구단은 지난 5월 '서울시 고령사회 마스터플랜'의 일환으로 노인의 건강관리와 여가문화 활성화를 촉진키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서울시 대표팀의 창단을 시작으로 자치구 대표팀 창단도 이달 중 마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2일 '노인의 날'에는 26개 팀이 서울시장배 실버축구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대표팀은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허윤정 단장을 중심으로 자치구를 월 1회 이상 순회 방문해 기술 지도를 해 주고 유소년팀에 대해서도 시니어 전문 자원봉사단의 일원으로 축구교육 등 자원봉사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대표팀은 외국 실버축구팀과의 친선경기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실버축구가 활성화돼 '실버월드컵'이 서울에서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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