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형사회적기업' 57개를 추가로 선정, 이를 통해 일자리 993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형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 기업의 요건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잠재력을 갖춘 예비 사회적기업을 의미한다.
시는 2012년까지 총 1000개의 서울형사회적기업을 발굴해 일자리 2만8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우선 올 들어 3차례의 모집으로 총 253개 기업을 선정하고 7493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올해 목표치를 조기 달성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오는 10월에는 4차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면 최장 2년간 3억원까지 재정·경영·인력 등 분야에서 다각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업당 평균 10명의 직원에 대해 1인당 93만2000원(사업주 사회보험료 8.5% 포함)의 임금지원이 이뤄지며 기업이 채용한 전문가 1인에 대해선 직원 임금과는 별도로 15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이제는 선정 뿐 아니라 엄격한 인큐베이팅을 통해 1~2년 내에 '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육성·자립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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