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 5월 수원, 안양, 고양에 시범 도입한 아동급식 전자카드를 용인시 등 10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종이식권을 사용하면서 분실, 훼손시 재발급 곤란, 음식대금 청구에 따른 각종 불편 등이 확대시행 시군에서도 해결될 전망이다.
도는 이번 아동급식 전자카드 확대시행에 따라 도내 이용인원이 향후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도는 확대시행과 함께 시범사업에서 나타난 불편사항도 개선한다. 특히 음식점이 문을 닫는 시간이나 휴일과 명절에도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편의점을 포함한 가맹음식점을 당초 650여개에서 1196개소로 두 배 가까이 확대했다.
또한 가맹점 인증마크를 일괄 제작 배포해 아동이 가맹점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당초 3500원으로 제한됐던 1회 사용 한도액도 5000원 미만에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조절했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업무전산화도 마쳤다. 이에 따라 각 시군은 그동안 식권을 매월 수거해 정산 후 대금을 지급하는 번거로운 절차에서 펌뱅킹을 이용해 다음날 가맹 음식점에 지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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