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한지주에 따르면 일본에 거주하는 사외이사와 주주들이 오는 9일(예정) 나고야에서 열리는 설명회에 참석, 이번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재일교포 원로 주주들 모임에서 은행 측이 신 사장을 고소한 이번 사태에 대해 경영진이 와서 설명할 것을 요청했다"고 방문 배경을 밝혔다.
주주들은 이 자리에서 양측의 이야기를 들어본 뒤 앞으로의 대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신 사장 직무정지와 같은 중재안이 제기되면 이 역시 논의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4명의 재일교포 사외이사는 지난 2∼3일 일본 현지에서 모임을 갖고 고소인인 이백순 행장과 함께 피고소인인 신 사장의 설명을 들어본 뒤 해임 동의 여부를 결정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한편 이백순 행장은 지난 3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와 도쿄에 거주하고 있는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에게 이번 사태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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