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행남 신한지주 이사, "이사회 일정 내일까지 통보"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10.09.08 10:42

어제 방한은 개인자격

정행남 신한지주 재일교포 사외이사(재일한인상공회의소 고문)는 오는 9일 저녁까지 신한지주 이사회 일정을 통보받을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정 사외이사는 "(신한금융이) 오늘 또는 내일 저녁까지 이사회 일정을 정해 알려주기로 했다"며 "이르면 오늘 오후에도 연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외이사는 전날 서울 태평로 신한금융지주 본사를 방문, 라응찬 지주 회장과 1시간 여 이야기를 나누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정 사외이사는 "어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일본 사외이사 대표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사카와 도쿄의 사외이사(4명)들은 이사회 일정이 정해지면 참가할 수 있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전날 정 사외이사는 회장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신상훈 사장의 배임 및 횡령 혐의에 대한)검찰 수가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사회를 개최하는 일도 가능하다"고 밝혀 '검찰 조사 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해임 안 논의'라는 당초 입장을 바꾼 바 있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의 이사회 개최가 예정보다 빨라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신한지주 측은 도쿄 사외이사 설득을 위해 이뤄진 이백순 행장의 일본행에 성과가 있었다며 오사카 사외이사 등에 추가적인 설득을 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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