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도박하는 신정환, 인터넷이 먼저 알려

머니투데이 유재석 인턴기자 | 2010.09.08 09:01
아이디 '목표는형부다'라는 유저가 지난 4일 디시인사이드에 올린 글

7일 밤 여러 언론이 대서특필한 탤런트 신정환의 필리핀 도박사건은 지난 4일 이미 인터넷에 화제가 된 사건이다.

‘목표는형부다’라는 유저가 지난 4일 밤 10시께 인터넷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코미디 갤러리에 ‘나 이거 아직 신문사에다가도 안 터뜨렸는데’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필리핀 세부에 갔다 왔다면서 “관광가이드가 신정환이 8월 넷째주 워터프론트호텔 카지노로 원정도박 왔다갔다고 말해줬다”고 했다.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많은 네티즌들은 “디씨(디시인사이드)가 무섭다”며 ‘성지 순례’(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찾아본다는 뜻) 오고있다. 그러나 “7일 뉴스가 보도된 후 글 내용을 신정환 도박으로 수정해서 최초 제보인 척 하는 것 아니냐”며 기존에 올렸던 글을 수정했다는 의혹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목표는형부다’가 올린 글을 검색해보면 그는 지난달 29일 코미디 갤러리에 29일부터 2일까지 필리핀 관광 간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그가 게시한 글은 1만3000이 넘는 조회 수를 차지, 60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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