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소속사문제로 한국 안들어 갈 것이라고"

머니투데이 배소진 유재석 인턴기자 | 2010.09.07 18:55
3일째 각종 프로그램 녹화에 불참하며 필리핀에 머물고 있는 신정환이 소속사문제로 한국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오후 필리핀 한인회 관계자는 자신의 지인이 신정환을 만났다며 "신정환씨는 한국에 안 들어간다고 한다. 방송이 펑크난 것도 다 알고 있지만 소속사 문제로 안 들어가려는 것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카지노에서 신정환씨를 봤다'는 목격담에 대해서는 "호텔 카지노에 그냥 놀러간 거겠죠. 어제 저녁에도 카지노 근처에 왔다갔다 하면서 필리핀에 친한 교민들과 밥도 먹고 술도 함께 마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같은 날 앞선 전화통화에서 이 관계자는 신정환이 여전히 필리핀에 머무르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소문이 많던데 그렇게 추측하시는 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라며 즉답을 피했다.

왜 귀국을 하지 않느냐고 재차 묻자 "절반은 안가는 거고 절반은 못가는 것 아니겠어요"라며 "여행 경비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신정환씨 상황을 파악하는 중에 누군가가 '돈을 못 갚아서 해결을 하고 가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이어 전화를 걸어 "그런 얘기가 필리핀에 돌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 신정환씨는 한국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를 '소속사 문제'로 밝혔다"고 정정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것이 최근 소식이다. 혹시나 잘못된 사실이 나갈까봐 걱정 되서 전화했다"며 조심스러워했다.


7일 신정환의 소속사인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 관계자는 "소속사 문제는 없다"고 부인했다.

"소속사 대표가 신정환을 데리러 필리핀으로 출국했다는 것은 오보다. 현재 서울에 있다. 신정환은 몇 주 전부터 필리핀 가겠다고 휴가를 달라고 했다"며 "신정환과 매니저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안돼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신정환의 귀국날짜는 매니저와 연락이 돼야 알 수 있는데 현재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니저 박모씨는 현재 휴대전화를 꺼놓은 상태다.

한편 신정환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워터프론트 세부시티 호텔은 큰 카지노가 있는 특급호텔로, 호텔 측은 숙박명단에서 신정환의 이름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신정환은 지난 5일 MBC 추석특집 예능 프로그램 녹화와 6일 KBS 2TV '스타 골든벨' 녹화에 불참한데 이어 7일 MBC '꽃다발'의 녹화에도 불참했다. 신정환의 잠적에 MBC측은 오는 8일로 예정됐던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녹화도 연기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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