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비리, 성희롱.... 인천공항公 간부들 '왜 이러나'

머니투데이 뉴시스  | 2010.09.07 10:45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속 간부급 직원들이 비리 의혹과 여직원 성희롱 등으로 잇따라 물의를 빚고있다.

7일 인천공항공사와 감사원 등에 따르면 최근 공항공사 간부 A씨(1급)가 뇌물수수 의혹으로 감사원의 감사가 이뤄지자 휴가를 내고 출국했다.

감사원은 A씨 부인 명의의 통장에서 거액의 돈이 거래된 것을 포착하고 집중 감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A씨를 상대로 이 통장에 입금된 1억 원 가량의 돈 대해 집중 추궁해 지난 7월 모 업체로부터 일부 받은 돈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A씨는 이 같은 진술 이후 "부인의 사업자금으로 매출에 따른 입출금 내역일 뿐"이라고 주장, 감사원의 계좌추적 등 정밀감사가 진행되자 지난 달 말 휴가원을 제출했다.


감사원은 A씨에 대한 감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검찰 고발여부를 결정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또 다른 간부 2명(1급)은 지난 5월과 8월 부하 여직원 성희롱 문제가 불거지면서 회사로부터 권고사직 당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A씨가 휴가를 간 목적은 사적인 부분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뭐라고 말한 단계가 아니다.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징계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직장내 성희롱 관련 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관련 문제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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