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통화위원 노보트니, "출구전략 논의 12월로 미룰 것"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0.09.07 10:05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위원인 에발트 노보트니(Ewald Nowotny)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가 출구전략 논의를 연말까지 미룰 것이라고 밝혔다.

노보트니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12월 전까지는 출구전략을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확실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더블딥 논란과 관련, 미국과 유로존이 더블딥을 겪지는 않겠지만 유럽 경제는 여전히 침체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은 장기간 저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ECB는 지난 2일 은행들에 대한 긴급대출 조치를 내년까지 연장했다. 유로존의 경기 회복세가 약화될 조짐을 보이자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시간을 좀 더 주겠다는 것이다. 지난주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경제 전망이 하락세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또 ECB는 지난주 기준금리를 1%대로 동결했다. 노보트니는 금리가 적절한 수준이라며 "ECB는 일단 12월까지 관망후 출구전략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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