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특채비리 감사결과 "겸허히 수용"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9.06 15:59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6일 유명환 장관의 딸 특별채용 논란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인사 감사결과에 대해 "직원 특별채용 과정에 공정성의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 부는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히 받아들이며 외교부의 인사운영에 있어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우리 부는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외교통상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 사퇴로 인한 업무 공백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이번 사태로 인해 정부가 지향하는 외교 업무 수행에 착오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태도를 갖춘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간부회의에서도 통상교섭본부장, 1차관, 2차관을 중심으로 외교부가 일치단결해서 당면한 주요 현안에 의연하고도 당당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 결과에 따른 내부 문책 범위와 관련해서는 "관련 사항들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앞으로의 대응방향, 조치사항들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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