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여신금융협회(이두형 회장)는 신용카드업계의 지속적인 가맹점수수료 인하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신용카드사와 협의를 통해 '업종별 가맹점수수료율' 공시체계 개선안을 마련하고 오는 7일부터 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협회 홈페이지(www.crefia.or.kr)를 통해 영세 및 일반가맹점에 대해서만 구분해 수수료율을 공시했기 때문에 재래시장 및 중소가맹점에 대한 각 카드사별 수수료율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에 협회 및 카드사는 재래시장 및 중소가맹점들이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각 카드사별 수수료율 수준을 쉽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일반가맹점과 구분하여 별도 공시키로 했다.
다만 일반가맹점의 경우 현행대로 업종별 최저?중간?최고로 구분하여 공시하되, 중소 및 영세, 재래시장 가맹점의 경우 업종별 수수료율 차이가 매우 미미한 점을 감안하여 범위(Range)로 공시할 예정이다.
여신금융협회 이강세 상무는 "이번 공시제도의 개선으로 중소 및 재래시장?영세가맹점들에 대한 수수료율 정보 전달이 용이해지고, 수수료율 인하를 위한 카드사간 자율적인 경쟁체제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업계는 2007년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가맹점수수료를 인하했으며, 2010년4월에는 재래시장 및 중소가맹점의 수수료를 대폭 인하했다. 재래시장은 대형마트 수준인 1.6~1.8%로, 중소가맹점은 백화점 수준인 2.0~2.15%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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