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9초4 기록 달성 노력후 축구선수 변신 계획

머니투데이 뉴시스  | 2010.09.06 10:22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자메이카의 우샤인 볼트가 축구선수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4살의 볼트는 육상선수로서 자신의 최고의 목표는 100m에서 9초4의 신기록을 세우는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4년 간은 이 기록 달성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트는 그러나 실제로 9초4의 기록은 어쩌면 영원히 달성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면서 4년 동안 노력해본 뒤 축구선수로 변신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남자 100m와 200m 챔피언인 볼트는 BBC5 방송의 '스포츠위크'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나는 분명 훌륭한 축구 선수이다. 수비형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의 열렬한 팬인 우샤인 볼트는 "나는 항상 맨유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나도 프로 축구선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적어도 2년 간은 축구 선수로 뛰고 싶다. 뛰어난 선수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저 그런 평범한 선수가 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CBBC 뉴스라운드와의 대담에서 "언젠가 크리켓 경기를 하고 있는데 코치로부터 '주력이 빠르니 크리켓을 해보는 것은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지만 크리켓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볼트는 육상 선수들의 약물 복용 문제와 관련, 약물 복용에 대한 검사가 점점 엄격해지고 있어 검사를 통과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스포츠는 보다 더 깨끗해질 것이며 어떤 문제도 없을 것"이라며 "단지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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