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유 장관 사퇴 당연…'공정한 사회'로 가야"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9.04 13:42
여야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4일 딸의 외교부 공무원 특별채용 파문과 관련해 사의를 표한 데 대해 일제히 "당연한 귀결"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대통령의 신속한 결단을 환영한다"며 "정부와 여당은 반칙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 여론에 귀를 기울이며 공복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또 "이번 유 장관의 딸 특별채용 문제는 공직자가 가져야 할 도덕적 기준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가 어디인지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전현희 민주당 대변인은 "청년실업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 고위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한 데 대해 사퇴한 것은 적절한 선택"이라며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당 박주선 의원은 "유 장관의 사퇴는 당연한 귀결"이라며 "공정한 사회의 필요성만을 더욱 강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유 장관의 사퇴는 당연한 것"이라며 "이번 일로 국민이 분노에 차 있었다는 점을 정부가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특채 비리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관련자 전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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