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 장관은 자신의 딸이 외교부 통상전문 계약직 사무관에 특별채용돼 특혜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사과하고 공모응시를 취소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 "외교부에 관련 자료를 정식으로 요구할 계획입니다"
◇ 민주당 천정배 의원 "구설수가 많아 슬픈 장관이여 해놓는 일마다 말이 안 되는구나. 관운이 계속되는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인가 보다. 8.8 개각 파동에서 레임덕을 들여다보고 조선시대 음서를 생각해 내고는 어찌할 수 없는 권력욕에 못된 편법취업을 시키고 먼데 청와대를 쳐다본다"
◇ 민주당 최문순 의원 "유장관의 딸 채용 문제는 그냥 취소로 끝낼 문제 아니야, 채용 비리는 중한 범죄; '채용 과정 수사-조사해야' 야당과 언론 등이 무너져 더이상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의 오만함이 드러난 사건"
◇ 민주당 김진애 의원 "유명환 장관 급사과? 오전엔 별일 없다는 식이더니? 젊은이들에게 북한가서 살라고 하던, 천정배의원에게 '미친X' 막말하던 그 장관 맞지요? 직업 세습하는 특혜 누리리려는 장관, 필요없습니다. 젊은이들 오죽 분통 터지겠습니까? 저도 이런데"
◇ 민주당 최재천 전의원 "유명환 외교장관, 천안함외교 북핵외교 이란외교 한중외교 등 온갖 외교안보 실패에도 살아남더니만, 청년실업 시대에 딸 하나 취직 시키려고 그렇게 버티고 계셨군요? 유명환 외교장관, 딸을 외교부에 특채로 채용. 그것도 단 한명 선발. SBS 단독보도... 마이크 살아 있는 줄 모르고 천정배 의원 향해 막말을 하시던 분. 참여정부 때 외교차관까지 하셨던 분. 공정사회의 증거?"
◇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유명환장관의 막말시리즈>천정배의원에 대한 막말. 지난해 4월22일 한미FTA처리 때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저기 천정배 왔다"고 하자 유장관이 "여기 왜 들어왔어 미친놈"이라고 응수.
유명환 외교통상장관 딸 특채문제는 당사자의 응모취소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유장관의 장관으로서의 자질문제다. 유장관은 이미 여러차례 막말을 남발, 장관자질이 없음이 드러난 바있다. 유장관은 장관자리에서 물러나야한다. 유명환 외교통상장관의 딸의 특채는 MB정부가 뼛속까지 특권의식에 사로잡혀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5급 특채제도는 폐지돼야한다"
◇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 "우리나라 외교부는 특혜 천국입니다. 외교에서는 '미국 특혜' 국회에서는 '막말 특혜' 채용에서는 '친딸 특혜' 까지... '공정사회'를 위해 '특혜'를 없애야겠지요? 이제 국회 외통위에서 인사청문회 준비하면 되겠지요?"
◇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 "G20 회의를 '유명한'장관이 딸도 없이 어떻게 주관할 수 있을까. 쓸데없는 걱정으로 점심 먹은 것이 소화가 안되네. 나같으면 까짓것 사표 던지고 나오겠다. 취소한다고 그것이 사라지는가.
외교부의 인사시스템이 도대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 것인지... 장관따님이라고 아무도 말한마디 못하는 이사람들 믿고 어떻게 나라의 외교를 기대할 수 있을까. 높은데서 말한마디 한다고 취소하면 다냐? 몰상식에 뻔뻔한 정권.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무리들...
아 불행하고 불쌍한 국민이여. 외교장관이 국제외교를 망치더니 가족외교에는 일등이네. 우리는 간이 떨려서 자식이 장관실에 오는 것도 말렸는데... 정말 대단한 내각이네. 놀라운 내각이네. 무서움이 없는 내각이네. 그러니 정말로 철없는 내각이네. 국민만 완전 바보가 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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