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성적표 위조혐의로 고발한 '상진세'는?

머니투데이 배소진 인턴기자 | 2010.09.03 17:12
3일 오전 "타블로의 성적표가 위조되었거나 동명이인의 것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타블로를 고발한 '상식이 진리인 세상(이하 상진세)' 카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월 20일 개설된 포털사이트 네이버 '상진세'카페는 '윤활유 세상의 기름칠 문화'라는 이름으로 등록됐다.

카페 메인화면에는 "지금 대한민국엔 허위학력, 학력위조자가 5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중국적과 국적세탁으로 병역을, 의무를 회피하면서도 권리는 모두 향유하는 0.1% 기득권, 상류층의 만행들도 가히 목불인견입니다. 타블로씨, 그런 중심에 당신도 서 있습니다. 당신은 5분이면 증명할 수 있는 졸업증명을 5년째 끌어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지극히 상식적인 대응을 원합니다"라고 적혀있다.

'상진세'카페 매니저인 '문어'는 지난 달 30일 한 주간신문을 통해 "타블로, 꼴이 너무 우습지 않은가" 평범한 상식이 뉴스가 되는 얼빠진 사회"라는 칼럼을 게재하기도 했다.

'문어'는 이 글에서 "'만일 내가 진짜 어떤 대학의 졸업생일 경우, 어떤 태도로 입증을 할 것인가?'하고 자문해보기를 권해본다"며 타블로의 학력인증태도를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문어'를 비롯해 '상진세'의 많은 회원들은 한때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카페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타진요'카페와 의견이 맞지 않은 게시 글을 올렸다가 '강퇴'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3일 '상진세'회원 4명이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혐의 또는 사문서 부정행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타블로를 고발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상진세'카페 방문자 및 가입자 수는 부쩍 늘어났다. 이날 하루 방문자 수만 8000명으로, 회원수도 3200명을 넘겼다.

한편 그동안 타블로에게 학력인증을 요구해온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카페는 3일 현재 회원수 13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