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딸 특채비리, 검찰 수사해달라" 서명운동

머니투데이 유재석 인턴기자 | 2010.09.03 11:20
지난 2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에 대해 유 장관의 진상규명을 감사원과 검찰에 요청하는 서명운동이 일어났다.

이날 밤 8시께 발의된 서명운동은 "지난달 31일 자유무역협정(FTA) 경제통상 전문인력 분야 5급 특채에 유 장관의 딸만 홀로 합격했다. 그 과정에 비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발의한 네티즌은 "외교부에서는 1차 서류 전형에서 장관의 딸이 유효기간이 지난 토익점수로 무효처리가 될 것 같으니까 적격자 없다는 구실로 전원 불합격시켰다. 그러나 한 달 뒤 유효점수를 제출하고 유장관의 딸만 홀로 합격했다. 당시 절차는 1차 서류, 2차 면접이었는데 면접관 4명 중 2명이 외교부 고위직이었다"며 토익 점수 제출과 단순한 선발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 "적격자가 아닌 이유로 불합격한 사람이 토익 점수를 유효하게 바꾸면 적격자가 된다는 외교부의 논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유명환 장관에 대한 감사원이나 검찰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3일 오전 현재 서명인원은 500명을 넘었으며 5만 명을 목표로 이달 30일까지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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