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파리모터쇼서 'ix20' 세계최초 공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0.09.03 09:35

기존 미니밴의 전형적인 박스형 디자인에서 벗어난 유럽전략형 소형차

현대차가 이달 말 개막되는 파리모터쇼에서 소형 다목적차량(MPV) 'ix20'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3일 업계와 현대차 등에 따르면 오는 30일 언론행사로 시작되는 파리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유럽전략형 모델인 'ix20'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ix20은 기존 기아차의 유럽전략형 미니밴인 '벤가'와 플랫폼(차체)을 공유하며 올 연말부터 유럽에만 한정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ix20' 렌더링이미지

ix20은 개발코드명 JC로 최근 유럽에서 스파이샷(비공개 신차를 몰래 찍은 사진)으로도 노출됐으며, 엔진은 벤가와 같이 1.4리터, 1.6리터 가솔린을 기본으로 1.4리터 디젤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ix20'에 대해 기존 미니밴 특유의 박스형 디자인에서 벗어나 새로운 디자인 컨셉인 '플루이딕 스컬프처(유연한 역동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로5 배출기준에 부합하고 ISG(차량정차 시 엔진이 일시적으로 꺼지고 다시 액셀을 밟으며 시동이 걸리는 기능)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현대적인 4실린더와 가솔린, 디젤이 장착될 ix20의 엔진출력은 75마력에서 128마력까지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벤가와 같이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양산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친환경 기술과 배기가스 저감 등을 갖춘 새로운 전략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최근 인도와 유럽에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i10'에 대해서도 배기량을 낮추고 CO2 배출량을 대폭 감소한 신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 i10은 기존 1.2리터 외에도 다운사이징 된 1.0리터 4실린더 엔진이 새롭게 선보이며, CO2 배출량은 99g/km로 친환경을 강조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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