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게임쇼 'PAX 2010' 닻 올렸다

머니투데이 시애틀(미국)=정현수 기자 | 2010.09.03 09:23
게임전시회인 'PAX(Penny Arcade Expo) 2010'이 3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사흘 동안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PAX는 최근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E3를 대신해 미국 최대의 게임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사흘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이미 두 달 전에 3일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4년 3300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던 PAX는 매년 관람객들이 늘며 지난해 6만750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올해는 관람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높아진 PAX의 위상을 나타내듯 올해도 블리자드, 일렉트로닉아츠(EA),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등 70여 개의 세계적인 게임업체들이 PAX에 전시장을 꾸린다. 지난해까지 댄스 게임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모션 컨트롤' 게임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아이온, 길드워2를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8년 이후 꾸준히 PAX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북미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에서 개발하고 있는 길드워2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길드워2의 전작이었던 길드워는 국내에서는 다소 기대에 못 미쳤지만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게임이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렸던 게임전시회 '게임스컴(GC)'에서 '최고의 온라인게임상'을 받을 정도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아레나넷 대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사랑하는 사용자라면 길드워2를 꼭 해봐야 하고, MMORPG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더욱 길드워2를 해봐야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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