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배임 혐의 내용은?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10.09.02 21:04
신한은행이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을 고소한 혐의는 크게 2가지로 파악된다.

먼저 신 사장이 전 은행장 시절 압력을 행사해 친인척 관련 회사인 파주 금강산랜드 건설에 950억원을 대출했다는 의혹이다.

이후 금강산랜드는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어 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 대출금을 손실로 인식, 720억원 가량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금강산랜드는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 위치했으며 워터파크와 골프클럽, 찜질방 등을 갖추고 있다. 현 대표는 박주영씨로 돼 있다.


아울러 신 사장은 경영컨설팅 관련 자문료를 부풀려 15억여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신 사장 친인척은 부인 쪽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 사장은 "은행시스템 상 말이 안된다"며 이 같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여신심사위원회에서 대출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압력 등을 행사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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