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가전전시회(IFA) 개막에 앞서 전략제품 전시회를 열고 애플 아이패드에 비해 강력한 휴대성과 통신기능을 갖춘 태블릿PC '갤럭시탭‘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갤러시탭은 독일 현지 전시회와 함께 삼성전자 기업 블로그(www.samsungtomorrow.com/429)를 통해서도 사진과 제품 사양이 동시에 공개됐다.
갤럭시탭은 두께 11.98mm, 무게 380g의 초경량 초슬림 디자인에 다이어리만한 크기인 17.8cm(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 한손으로 들고 다녀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휴대성과 이동성을 강화했다. 반면 아이패드는 24.6cm(9.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갤럭시탭은 아울러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버전(프로요)과 1기가헤르쯔(GHz)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 빠른 구동속도를 자랑한다.
아울러 종이책처럼 책장을 넘기는 3차원(3D) 효과 등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환경(UI)를 적용, WSVGA(1024*600) 고해상도 대화면을 통해 신문, 책 등을 편하게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탭은 세계 최초로 디빅스 인증(DivX Certified)을 받은 태블릿PC로 별도의 파일변환 없이 고품질의 DivX 비디오를 즐길 수 있다“며 ”아이패드에 비해 한층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이동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르면 10월중 SK텔레콤을 통해 국내시장에 갤럭시탭을 시판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시판 이후 전세계적으로 330만대 이상 팔린 애플의 아이패드도 연내 KT를 통해 국내에 시판될 예정이어서 삼성전자와 애플은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시장에서도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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