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 영향, 서울 교통마비 '출근대란'

머니투데이 박민정 인턴기자 | 2010.09.02 09:15
↑ 1,6호선 동묘앞역 근처 쓰러진 가로수들ⓒ유재석 인턴기자
태풍 '곤파스'가 수도권에 상륙하면서 2일 오전 서울 교통이 마비돼 출근길 대란이 일어났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은 일부 구간이 단전되면서 운행이 중단됐다. 2호선도 오전 6시 20분께 당산철교 위에 멈췄다가 30여 분만에 재개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도로도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와 각종 시설물들의 잔해로 인해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트위터에서도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이 전달되고 있다.


트위터리언들은 "부평역 근처 이십여분째 옴짝달싹 못하고 있습니다" "가로수 뽑히고 쓰레기통 날아다님" "안산 홈플러스 간판 떨어져 주의" 등 뉴스보다 빠른 정보를 전했다.

트위터리언뿐만 아니라 코레일, 아시아나, 기상청 등은 트위터로 지하철 복구상황, 비행기 결항, 기상속보를 전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했다.

2일 오전 8시 47분 코레일에 따르면 '구로-인천' 이외의 운행이 중단된 구간 전차선은 복구가 완료됐으나, 단전으로 정체돼있던 전동열차가 순차적으로 운행이 되면서 열차운행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남편, 술먹고 성매매"…법륜스님에 역대급 고민 털어논 워킹맘
  2. 2 "아이고 아버지! 이쑤시개 쓰면 안돼요"…치과의사의 경고
  3. 3 "보고싶엉" 차두리, 동시 교제 부인하더니…피소 여성에 보낸 카톡
  4. 4 경매나온 홍록기 아파트, 낙찰돼도 '0원' 남아…매매가 19억
  5. 5 붕대 뒹구는 '강남 모녀 피살' 현장…"무서워 출근 못해" 주민 공포[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