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원외고 '불법 찬조금 의혹' 수사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10.09.01 17:32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상용)는 대원외고의 불법 찬조금 모금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경찰로부터 그동안 진행된 수사기록 등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보강수사를 벌여 대원외고가 21억원에 달하는 찬조금을 모금한 경위와 구체적인 사용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이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 광진경찰서에 사건을 검찰로 넘길 것을 지시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 대원외고에 대한 감사를 벌여 이 학교가 3년 동안 학부모들로부터 찬조금 21억여원을 모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는 시교육청의 감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며 이원희 대원학원 전 이사장과 최원호 대원외고 교장, 이성희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을 경찰에 고발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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