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개월만에 승용 1위 탈환…'아반떼' 최다판매

머니투데이 최인웅, 박종진, 김보형 기자 | 2010.09.01 16:43

(종합)8월 '승용+RV부문' 3만5871대로 기아차(3만4263대) 제쳐

현대차가 지난 5월부터 기아차에게 내줬던 승용차판매 선두자리를 4개월 만에 되찾았다.

현대차는 지난달 RV차량을 포함한 승용차부문에서 총 3만5871대를 판매, 기아차(3만4263대)를 1600대 차이로 제치고 선두에 복귀했다. 지난 5~7월 현대차는 월별 3만 여대(승용+RV)를 판매, 'K'시리즈 인기에 힘입은 기아차(3만5000대~4만2000대)에 3개월 연속 판매량이 뒤처졌다.

8월 내수에서 현대차의 승용차판매량은 '아반떼'가 주도했다. 아반떼는 신형과 구형을 포함 총 1만4083대로 8월 국내 최다판매 차종에 올랐다. 또한 '쏘나타'가 9296대(신형 7831대, 구형 1465대)로 국내 판매 2위에 올랐으며, 특히 신형 아반떼(MD)는 8월 말까지 3만2000여 대가 계약돼 당분간 판매독주를 예고했다.

↑현대차 '뉴아반떼'
현대차는 아반떼와 쏘나타의 인기로 8월 내수시장에서 총 4만9362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5.4% 증가했으며, 수출은 신형 쏘나타 투입에 힘입은 미국공장과 중국공장의 실적호조로 총 23만8951대를 판매, 전년보다 19.7%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 한 달 동안 내수 3만8620대, 수출 11만1921대 등 모두 15만541대를 판매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8개월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K5'는 8082대를 팔아 지난 5월부터 4달간 누적판매 3만2412대를 기록했으며, 총 계약대수는 5만8000여대에 달해 인기를 이어갔다. 'K7'도 3064대가 팔렸고 '스포티지R'(3076대), '쏘렌토R'(2778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1만153대, 수출 8736대 등 총 1만8889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만4052대)보다 34.4% 증가한 수치다. 내수에서는 주력모델인 'SM5'가 구형모델을 포함해 5124대로 판매를 이끌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5'는 전월보다 40.7% 증가한 532대를 기록했다.

GM대우는 지난달 4만8219대(반조립 생산제외)를 판매해 전년대비 26.3% 증가했다. 내수는 9128대를 기록해 전년(7117대)보다 28.3% 늘었으며 수출도 3만9091대로 전년(3만1075대)보다 25.8% 증가했다. 반조립제품(CKD) 수출은 7만9813대를 기록했다.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4851대, '라세티 프리미어' 1929대로 판매량을 이끌었다.

쌍용차는 8월 한 달 동안 내수 2506대, 수출 4028대(CKD 포함)를 포함, 총 6534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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