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KTX로 전국 90분 시대 연다

조정현 MTN기자 | 2010.09.01 13:51
< 앵커멘트 >
앞으로 전국 주요 거점도시는 고속철도를 통해 90분 만에 오고 갈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기존 철도망을 고속화 노선으로 바꾸고, 원주와 강릉 등에는 새로운 철도 노선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는 2020년까지 고속철도 노선이 전국으로 확장됩니다.

먼저 기존에 추진 중이던 대구와 부산을 잇는 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오는 11월 개통되고, 오송~광주 구간은 2014년까지, 광주~목포 구간은 2017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고속철도가 다니지 않았던 포항과 마산, 전주와 순천 등에도 KTX 서비스가 확대 됩니다.

정부는 경춘선과 전라선, 중앙선 등 기존 선로를 직선화해 시속 230킬로미터까지 낼 수 있도록 고속화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원주와 강릉, 원주와 신경주 구간도 시속 150킬로미터의 일반 노선이 시속 250킬로미터 급 고속화 노선으로 변경되고 춘천과 속초, 대전~거제 노선은 추가 검토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노선 구축이 마무리될 경우, 일반 기차로 6시간이 걸렸던 서울과 강릉 구간은 58분만에 갈 수 있고 서울과 부산은 1시간 43분, 서울과 광주는 1시간 11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철도를 이용한 지역별 이동시간이 평균 90분으로 대폭 줄어드는 것입니다.

정부는 철도 건설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전국 5개 권역을 연결하겠다는 국가 철도망 구상을 고속철도망 구축으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홍순만 / 국토부 교통정책실장
"전국 주요 거점을 KTX 망을 통해 일상 통근시간대인 최대 1시간 30분 대로 연결해서 전 국토를 단일 도시권으로 통합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예상되는 소요되는 비용은 총 97 조원.

정부는 기존선로를 최대한 활용해서 사업비를 절감하고, 이용률이 낮은 도로사업 등은 중단하거나 축소해 추가적인 재정 부담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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