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30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SH공사가 추진하는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내 4개 단지에 대한 공동주택 계획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내곡보금자리지구내 7개 단지 중 4개 단지에 아파트 58개 동 3179가구가 지어진다. 분양 2110가구, 임대 1069가구이며 지상20~24층 규모로 계획됐다.
이곳은 경부고속도로와 50m 헌릉로를 끼고 인릉산과 구룡산, 청계산 사이에 있는 개발제한구역이다. 신분당선 청계역이 계획돼있고 양재 I.C.와 내곡I.C.를 통해 도심이나 외곽으로 연결된다.
건물은 서울시 주택정책으로 시행하는 '지속가능형 공동주택'으로 지어질 계획이다. 기존 공동주택에서 주로 이용하던 벽식 구조 형태를 탈피한 것으로 리모델링이 쉬운 기둥식과 구조적으로 힘을 받지 않는 벽체인 비내력벽으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각 단지 별로 아파트 주동을 특화해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인정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축위원회는 영등포구 양평동2가 33-20번지 일대 양평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한 계획안도 통과시켰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 양평역에 인접한 토지로 영등포로와 서부간선도로, 선유로 사이에 위치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최고층수 33층 규모의 4개 동 360가구와 15층 규모의 아파트형공장 1동이 건립된다. 주택은 임대 62가구, 분양 298가구로 구성됐다.
공장 남측으로는 주변 이용객이 쉬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소공원이 계획됐고 아파트 단지 중앙에는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인 중앙광장이 지어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