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스마트폰 최초 '밀리언셀러'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10.09.01 11:00

시판 70일 만에 판매량 100만대 고지 올라...6초당 1대꼴로 팔려

↑삼성전자 갤럭시S가 1일 시판 70일 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S를 생산하는 삼성 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이 '갤럭시S'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가 국내에서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밀리언셀러(판매량 100만대)에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SHW-M110S)가 지난 6월 24일 SK텔레콤을 통해 시판된 이후 70일 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개인고객 판매량은 90만대이여, 기업고객 판매량은 10만대다.

이는 갤럭시S가 그동안 6초에 1대꼴로 팔린 것을 의미한다. 9.9mm의 갤럭시S 100만대를 쌓아올리면 높이가 9900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8848m) 보다 1052m나 더 높다.

↑삼성전자 '갤럭시S'
갤럭시S는 이번 판매량 100만대 돌파로 국내 스마트폰 최초의 밀리언셀러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또한 출시 70일 만에 100만대 판매는 국내 휴대폰 사상 최단기간 밀리언셀러 신기록이기도 하다.

이는 지난해 최고 히트 모델인 '연아의 햅틱'이 출시 7개월만(약 210일)에 판매량 100만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빠른 속도다.


또한 현재의 판매추세가 이어진다면 갤럭시S는 단일모델로 올해 국내 스마트폰 전체 예상규모 500만대 중에서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의 인기비결은 10.2cm(4인치) 슈퍼 아몰레드, 초슬림 디자인, 사용편의성을 강화한 사용자환경(UI) 등 첨단 기능을 적용한데다 국내 소비자들에 최적화된 교육, 교통, 쇼핑 등 국내 생활 밀착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갤럭시S 구매자의 82% 이상이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삼성앱스’를 이용, 애플리케이션 누적다운로드수가 530만건을 돌파하는 등 갤럭시S는 국내 스마트폰 및 애플리케이션 대중화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 판매 돌풍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의 리더십을 새롭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갤럭시S 사용자에게 지속적인 편의를 제공해 주기 위한 지원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S’ 스노우화이트 색상모델은 현재까지 공급대수 4만여대, 개통대수 3만6000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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