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경제 더성장하려면 공정한사회이뤄야"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10.08.31 09:04

하반기 경제회복되는시기지만 외부적요인 불확실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이제까지 열심히 하는 것으로 경제성장을 했지만 한 단계 더 성장하려면 공정한 사회가 아니면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대한민국을 공정한 사회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그 시작을 국무위원, 공직자부터 먼저 해서, 정치경제 사회 전반적으로 안착해서 뿌리 내리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하반기에는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시기지만 외부적 요인은 불확실하다"며 "미국 경제, 유럽 경제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경제도 불확실성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한국 경제가 수치로는 좋아지고 있지만 확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각 부처 장관이 적극적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는 경제부처만 하는 게 아니라 모든 부처가 경제성장에 관련되어 있다"며 "일자리 창출도 경제성장 속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현장을 많이 찾아 확인 행정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국무위원들이 현장을 갈 때 시간적 여유를 갖고 방문해 달라. 형식적으로 하지 말고 진정성 있게 현장을 찾아 확인 행정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 임명과정에서 봤지만 우리 사회가 선진일류국가 가는 과정에 있어 국민이 공직자를 보는 눈높이도 높아졌다"며 "공직자들이 8·15 경축사에서 제시한 공정한 사회를 항상 염두에 두라"고 말했다.

또 "우리 사회가 모든 분야에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지만 이 격차를 일시에 해소할 수는 없다"며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기회 균등을 이룩할 수 있도록 해 우리 국민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부처 이기주의를 버려야 한다"며 "매달 하는 국무회의 토론시간을 통해서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 공정한 사회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대한민국을 새로운 사회로 만드는 계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청춘의 꿈' 부른 김용만, 자택서 별세…"한달전 아내도 떠나보내"
  2. 2 "임신한 딸이 계단 청소를?"…머리채 잡은 장모 고소한 사위
  3. 3 "대한민국이 날 버렸어" 홍명보의 말…안정환 과거 '일침' 재조명
  4. 4 "봉하마을 뒷산 절벽서 뛰어내려"…중학교 시험지 예문 논란
  5. 5 유명 사업가, 독주 먹여 성범죄→임신까지 했는데…드러난 '충격'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