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오버추어와 결별…자체 검색광고 도입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10.08.31 08:16

(상보)올해 말 오버추어와 재계약 안하기로…NBP '클릭초이스' 도입

NHN이 검색광고 대행업을 하는 오버추어와 결별한다. 오버추어는 지난 2004년부터 NHN의 검색광고를 대행해왔던 국내 최대의 검색광고 업체다. NHN은 오버추어의 공백을 자체 검색광고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올해 하반기 오버추어와 검색광고 대행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오는 2011년부터 검색광고 영역의 '스폰서링크'를 NHN비즈니스플랫폼(이하 NBP)의 '클릭초이스'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NHN 관계자는 "기존에는 광고주들이 광고하고자 하는 매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며 "클릭초이스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플랫폼으로 검색광고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BP의 클릭초이스는 광고주가 선호하는 매체를 자유롭게 선택해 광고 집행이 가능하며, 매체별 광고 효과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광고주에게 선택의 권리를 보장하는 모델이라는 게 NHN의 설명이다.


김상헌 NHN 대표는 "폭넓은 광고주 선택권 보장으로 검색상품의 경쟁력을 극대화한 것이 기존 해외 검색광고 모델과는 차별화된다"며 "자체 플랫폼을 채택하게 되면 운영주체의 일원화로 광고품질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가 가능해지고 이는 서비스 퀄리티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휘영 NBP 대표는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검색광고 상품과 플랫폼을 향후에는 네어버뿐 아니라 외부 사이트에도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검색광고 시장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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