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투데이]특검, 한승철 전 검사장 소환

머니투데이 배혜림 기자 | 2010.08.31 06:00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31일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씨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승철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한 전 감찰부장을 공개 소환해 정씨를 알게 된 경위부터 술접대와 현금 100만원을 받게 된 과정 등 접대 내용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한 전 감찰부장과 정씨의 대질 조사가 이뤄질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날 소환된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은 대질 조사를 거부해 결국 성사되지는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재판부는 이날 오전 10시50분 317호 법정에서 서울대학교에서 불법으로 집회를 개최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양성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에 대한 속행공판을 연다.


양 위원장은 지난 3월20일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고 서울대학교 내 노천극장에서 전공노의 출범식 및 전간부결의대회를 개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당비를 내는 등 불법 정치활동을 하고 MBC 'PD수첩' 무죄 선고 뒤 서울 서초구 법원청사 인근에서 집회를 개최한 혐의 등으로 그를 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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