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잣나무 50만 그루 심었다?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0.08.30 14:52

지난 3년간 3625톤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공식 인증

금호타이어(대표이사 김종호)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량을 공식 인증 받았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3년 간 정부의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 참여 결과, 청정 연료 대체 및 생산 설비 교체 등으로 총 3625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량을 공식 인증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산화탄소 3625톤은 25년생 잣나무 약 5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국립산림과학원 2009년 수종별 이산화탄소 흡수량 기준)다.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은 산업계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식경제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에서 2005년부터 시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객관적인 평가 절차에 따라 감축 계획량을 등록한 후 사업 유효 기간 동안 검증을 거치면 감축 실적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 금호타이어의 친환경 타이어제품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8년 동종업계 최초로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에 참여해 현재 광주, 곡성 공장을 대상으로 3건의 감축 사업이 등록돼 있다.

금호타이어는 설비 개조를 통한 폐열 재활용 및 탄소배출계수가 낮은 액화천연가스(LNG)로의 대체 등으로 올해 추가로 2428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인정받았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사장은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 생산공정에도 친환경 원칙을 적용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창립 5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친환경 기업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90년대 중반 환경경영시스템인 ISO 14001을 국내 최초로 인증 받았으며 현재 국내 타이어업계 최대인 17개 제품에 대해 환경마크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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