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 네가 자주 가는 곳,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 이번 문안은 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의 명언을 인용해 각색했다.
평소 자주 만나는 사람들과 자주 가는 곳, 그리고 읽는 책들을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의 삶이 차곡차곡 쌓여 미래의 삶이 되듯, 현재의 삶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도 담았다는 뜻도 함축돼 있다.
여름 글판이 그라피티를 이용한 힙합 분위기였다면 가을편은 책과 하나가 된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했고 차분한 발라드나 클래식 분위기가 묻어났다. 디자인은 일러스트레이터 강일구 작가의 작품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최근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재개장한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는 시민들의 인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화문 글판이 가슴 속 깊이 남는 글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편은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를 비롯해 강남 교보타워, 천안 연수원(계성원), 대전, 부산, 광주, 제주 등 7개 지역 사옥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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