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家 3세 박재영씨, 금호개발상사 주식 전량 처분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0.08.30 15:18

금호피앤비화학에 전량 매각…아직 금호석화 주식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금호개발상사는 고(故)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박재영씨가 지난 24일 보유 주식 7만5000주를 금호피앤비화학에 전량 매각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주당 8만2150원으로 약 61억원 규모다.

고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 장손인 박 씨는 미국에 거주하면서 부친 사후에 금호그룹 경영에 일체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씨는 지난 4월 금호산업 주식을 전량 처분했으며 금호석유화학에 대해서는 지난 7월 중순 지배주주 관계를 해소한 바 있다.

금호그룹의 한 관계자는 "박재영 씨가 금호석유화학 주식은 아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현재 채권단과 합의한 그룹분리경영방안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부자와 고 박정구 명예회장 장남인 박철완 금호석화 상무보가 공동 경영하고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등은 박삼구 명예회장이 맡고 있다.

박 씨의 지분 매각으로 금호개발상사 최대주주 금호피앤비화학의 지분은 56.25%(67만500주)로 증가했다. 2대주주 금호알에이시는 43.75%(52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금호개발상사는 무역업, 광고대행업, 보험대리, 임대업관련 사업 등을 목적으로 2000년 9월 29일에 설립됐다. 현재 이서형 금호석유화학 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박철완 및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상무보가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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