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완화, 예외 너무 많아"-골드만삭스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10.08.30 13:39

실제 자격조건 되는 경우 별로 없어..영향 미미

골드만삭스는 지난 29일 발표된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이 매우 제한적이며 그 영향 또한 미미할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30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았던 것에 비해 실제 내용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규제 완화 대상은 첫 주택 구매자, 소유 부동산을 팔고 신규 매입할 계획인 구매자 등 특수한 경우만 해당된다"고 평가했다.

또 주택 구매 수요가 가장 많은 강남과 9억원 이상 주택은 제외돼 지역도 선별 적용됐다고 꼬집었다.

골드만삭스는 "투기 수요를 포함한 많은 잠재 수요층이 자격조건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 완화 정책으로 실수요가 살아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는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 대책이 발표되기를 기다렸던 일부 잠재 수요층이 이제 부동산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대책이 없는 것보다는 낫다(we believe that the announcement is better than nothing)"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대책이 부동산 수요를 획기적으로 바꿀 만한 큰 변화는 아니다"라며 건설주에 대해선 여전히 신중한 견해를 유지했다. 주택 비중이 큰 GS건설은 수혜를 입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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