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은 30일 "총부채상환비율(DTI) 한시적 완화와 취등록세 감면 연장, 공공주택 공급 조절 등을 골자로 한 '8.29 대책'은 지난 '4.23 대책'과 비교했을 때 예상보다 넓은 범위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JP모간은 "이번 대책이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매매호가 스프레드가 좁아져 결국 집값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게다가 여전히 구매자들은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은행이 대출을 늘려줘 새로운 부동산 매매 수요로 이어지기엔 이른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JP모간은 "지난 몇 주간 규제 완화 기대감 속에 주택 비중이 높은 건설사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현 대책은 부동산 거래량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뿐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기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JP모간은 한국 건설주에 대해선 '중립' 의견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 대책으로 주택 거래가 늘면 GS건설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부동산 거래량 회복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 착공 물량이 가장 많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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