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 BHP빌리턴과 리오틴토, 발리 등 세계 3대 광산업체들이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지난 주 BHP빌리턴은 성명을 통해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으로 단기적 가격 영향이 예상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4분기 글로벌 철광석 가격은 전년 대비 10~15%, 석탄은 5~10% 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광석 가격이 줄곧 오른 것을 고려하면 급격한 상환 반전이다.
한편 반세기 가까이 유지돼온 철광석 벤치마크 가격 결정 시스템이 단기 계약으로 바뀐데 따른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새 가격결정 시스템이 도입된 지난 4월 글로벌 철광석 가격은 105% 치솟았지만 이후 이번 3분기 계약가격은 20~30% 뛰어 상승폭이 크게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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