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집중호우'…밤사이 대부분 그칠듯

29일 인천 송도 225.5mm 큰 비

29일 인천 송도에 220mm가 넘는 큰비가 내리는 등 수도권과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집중호우는 밤 사이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내륙지방의 경우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 날 저녁 7시까지 인천 송도에는 225.5mm의 비가 내렸다. 충남 태안과 경기도 김포에도 각각 193mm, 146.5mm의 큰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오늘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으므로 가끔 흐리고 곳에 따라 한두차례 비가 오다가 밤 늦게 대부분 그칠 것"이라며 "다만 일부 내륙지방에는 30일 새벽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30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남부지방은 오후나 밤에, 제주도는 새벽에 산발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수확률은 60~80%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29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