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8·29 대책후 첫…용산發 훈풍부나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0.08.29 16:15
가을 성수기로 접어드는 길목이지만 청약 물량은 풍성하지 못하다. 다만 서울 용산을 비롯해 일부 수도권 인기지역에서 신규분양이 예정돼 있다. 정부의 8·29 대책 발표 이후 첫 신규 공급으로 시장 흐름의 가늠자 역할을 할 수 있어 주목된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9월 첫째주에는 총 4개 사업장에서 222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대 승부처는 용산. 용산구 원효로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용산 더 프라임'(559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접수가 9월1일부터 시작된다.

용산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단지 중 첫 분양가상한제 물량으로, 3.3㎡당 평균 2300만원선에 공급된다. 최고 38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 빌딩 1개 동이 들어선다. 전용 38㎡부터 239㎡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전용 85㎡ 이하는 3년, 85㎡ 초과는 1년 후부터 전매가 가능하다. 다만 그동안 용산 일대 최고의 호재로 불렸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시행자간 갈등으로 좌초 위기에 몰린 상황이어서 변수로 작용할 지 눈길을 끈다.

앞서 오는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안양 관양지구와 파주 문산에서 각각 1042가구와 343가구의 휴먼시아 아파트를 공급한다. 안양 휴먼시아는 최고 22 층 20개 동 규모로 전용 74~84㎡의 중소형 아파트로 지어진다.


단지 3면을 관악산이 둘러싸고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고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도 가깝다. 3.3㎡당 분양가는 980만원선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이후 7년이 지나야 전매할 수 있다.

파주 문산 휴먼시아는 최고 14층 10개 동 규모로 전용 84㎡형이 3가지 타입으로 구분돼 공급된다. 3.3㎡당 분양가는 460만∼639만원이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계약 이후 3년 뒤부터 전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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