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시작된 본관 공사는 건물 밑에 90톤을 견딜 수 있는 지지파일 136개가 세워졌고 그해 11월 유압잭 70개를 설치, 5810톤 규모의 건물을 들어올렸다.
청사 본관은 2003년 국가등록 문화재로 지정, 건물을 허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문화재를 보존하면서 지하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찾던 중 '뜬구조 공법'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뜬구조공법'은 건물 밑에 지지 파일을 세우고 건물을 띄워둔 채로 땅을 파내서 지하공간 공사를 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뜬구조공법이 비용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문화재를 보존하면서도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공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사 본관은 가족 도서관과 북카페, 개방형 주제자료실 등이 들어서며 2012년 5월 지상 4층, 지하4층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