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해외 유동화증권(ABS) 2억불 발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08.26 09:31
삼성카드(대표이사 부회장 최도석)가 26일 오전 ING 은행 주관으로 2억불(원화 2360억 상당) 규모의 해외 유동화 증권(ABS) 발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ABS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엄격해진 해외 신용 평가사의 ABS 평가 기준을 적용받아 발행에 성공한 아시아 지역 첫 사례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삼성카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로부터 각각 국내 ABS물 평가 중 최고 등급인 ‘AAA’와 ‘AA1’을 받았다.

삼성카드 원정호상무(사진 오른쪽)와 ING은행 아시아부문 CEO인 본 리이터 대표가 2억 달러의 해외 ABS 발행 계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BS는 양도자산인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며, 평균만기 2년6개월, 원화환산금리 4.13%로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장기 저리 자금확보와 대외 신용도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 해외 ABS는 발행 주관사인 ING 은행이 발행금액 전액을 인수하게 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단되었던 유럽계 금융기관의 국내 발행 ‘해외 ABS’의 첫 인수 재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ABS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 및 운용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 ABS 발행 계약은 유럽재정 위기 및 글로벌 경기부진 우려 등 시장 상황이 불안정한 가운데 유럽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ABS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첫 사례로, 삼성카드의 안정적 자산 운용 및 위험 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