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신규주택매매 예상밖 급감…사상 최소(상보)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0.08.25 23:13
미국의 7월 신규주택 매매가 사상 최소 수준으로 추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7월 미국의 신규주택 매매가 전월에 비해 12% 급감한 27만6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63년 지표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7월 신규주택 매매는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앞서 진행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미 경제전문가들은 지난달 신규주택 매매가 전월과 비슷한 33만 채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고용 부진 역시 가계 소득 감소로 연결되며 주택 수요를 감소시켰다고 분석했다.


최대 8000달러를 지급했던 정부의 주택 구입 세제 혜택이 4월로 종료된 이후 주택 지표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 시장 개선이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개선돼 왔다는 방증이다.

매매부진과 함께 주택 가격도 약세를 보였다. 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하락했다. 주택가격의 중간 값은 20만4000달러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켄 메이랜드 클리어뷰 이코노믹스 사장은 "주택 매매는 올해 말까지 침체를 보일 것"이라며 "향후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주택 압류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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