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개포지구 2만8천가구 재건축 본격 추진

조정현 MTN기자 | 2010.08.25 19:39
< 앵커멘트 >
서울 강남구가 강남 개포지구를 재건축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강남구는 서울시와의 조율도 상당부분 끝나, 다음 달이면 2만 8천 가구의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1980년대 초반에 조성된 개포지구는 지금까지 평균용적률 2백%가 적용돼왔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단지가 용적률 2백50%를 적용받으면 다른 단지는 백50%로 제한돼 재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강남구는 이 평균용적률 개념을 없앤 새 통합개발안을 수립하고 오늘 주민들에게 공개했습니다.

[녹취] 신연희 / 강남구청장
"정비계획 마스터플랜을 각 지역을 대표하시는 여러분들께 설명드리게 됐습니다."

강남구는 도로와 공원 등의 기반시설 기부채납 비율을 늘리라는 지난 달 서울시의 지적에 따라 기부채납비율을 12%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판자촌 정비를 이유로 서울시가 개발안을 반려했던 올해 초완 달리, 의견 조율이 상당부분 끝났다며, 통합개발안 수립에 자신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강맹훈 / 강남구 도시환경국장
"전체 32개 단지가 빠른 방향으로 가자 그런 성격이 있습니다. 상당히 기술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서울시와 강남구가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개발안을 보면 주공2단지부터 7단지는 '파크웨이 단지'로 조성돼, 대규모 중앙공원과 교육시설이 들어섭니다.

양재천변의 대치동 아파트들은 수변테라스 단지로 조성됩니다.

5천 가구로 가장 규모가 큰 1단지는 공공시설이 대거 들어서는 복합문화단지로 조성되고 단지 한 가운데로 동서 횡단도로가 신설됩니다.

강남구는 오는 10월까지 개발안에 대한 서울시 심의를 끝낼 예정입니다.

또 개발안을 바탕으로 개포주공 2,3,4단지의 정비계획을 다음 달까지 수립하는 등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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