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CM(건설사업관리) 방식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해 온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동신아파트 1~3차 30개동이 조합설립인가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CM주관사로 설계와 인·허가(행위허가·건축심의)를 추진해 온 쌍용건설은 이 사업에서 40%의 시공을 담당하고 추후 입찰을 거쳐 2개 이상의 건설사를 추가로 선정하게 된다.
이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상 1층을 필로티로 설계, 1개 층을 수직 증축한다. 최대 지하 3층까지 주차장을 신설, 주차대수가 기존 813대에서 4450대로 늘어난다. 가구당 면적은 기존 56.2~112.4㎡에서 75.6~149.3㎡로 약 20~37㎡ 가량 늘어날 예정이다.
리모델링 후 동신아파트에는 키즈클럽·도서관·실버센터·갤러리 등이 마련되며 공원과 수경시설도 조성된다. 양영규 쌍용건설 리모델링사업부장은 "산학연 R&D 등을 통해 개발된 모든 기술은 국내 리모델링 발전을 위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내년까지 인허가를 마치고 2012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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