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태호 입만 벌리면 거짓말"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8.25 10:26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5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답변 태도는 한마디로 '어떻게 저런 사람이 총리가 될까' 할 정도로 실망했다"며 "답변을 하는 자질 면에서도 도저히 총리감이 못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심지어 입만 벌리면 거짓말 하는 태도는 공정한 사회를 이끌어갈 총리로서 부적격하다"며 "기본적인 것을 거짓말 하는 사람이 앞으로 총리가 어떻게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사 부인으로서 관용차를 사용했다고 하면 ‘사용했습니다. 그 사용한 것이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솔직함이 있어야지, 끝까지 오리발 내밀다가 차량일지 내 놓으니까 그때야 (유류비를) 반납하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또 "김 후보자는 은행법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하고 직권남용, 배임 등 6~7가지의 실정법을 위반했다"며 "그렇게 간단하게 넘어갈 사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태호 후보자는 오늘이라도 대통령께서 지명을 철회하던지 사퇴를 하든지 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나온 것 가지고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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