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무상 "엔고 대응 조치 준비돼 있다"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8.25 09:46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엔고가 가속화되면서 일본 정부가 이를 억지하기 위한 발언을 연신 쏟아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다 요시히로 일본 재무상은 25일 엔고 대응책과 관련,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환율 움직임을 큰 관심을 갖고 매우 면밀하게 계속 주시할 계획이지만 필요할 때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기본적인 생각은 환율 움직임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노다 재무상의 이같은 반응은 본격적인 외환시장 개입을 시사하는 수준은 아니어서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에도 노다 재무상은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자 엔화가 계속 오른다면 적절한 행동을 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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