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999년 남산 남측 계곡에 반딧불이 서식처 조성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타 시·군의 반딧불이 증식사례 등을 벤치마킹했고 전문가 자문을 받아 서식처 복원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산의 반딧불이 서식처는 생태개울형으로, 우면산생태공원과 노을공원 서식처는 계단식 논 형태로 조성된다. 반딧불이 관찰원은 유충과 변태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생태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도심내 대기질과 녹지율이 지속적으로 늘어 이번 조성사업은 성공할 것으로 본다"며 "반딧불이를 통해 서울시가 환경· 생태도시로 부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