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반딧불이' 볼 수 있다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08.25 11:15

서울시, 남산, 우면산 등에 반딧불이 서식지 조성

서울시는 남산과 우면산,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 등 3곳에 오는 11월까지 반딧불이 서식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노을공원과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는 반딧불이 증식 및 관찰원을 별도로 설치키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1999년 남산 남측 계곡에 반딧불이 서식처 조성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타 시·군의 반딧불이 증식사례 등을 벤치마킹했고 전문가 자문을 받아 서식처 복원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산의 반딧불이 서식처는 생태개울형으로, 우면산생태공원과 노을공원 서식처는 계단식 논 형태로 조성된다. 반딧불이 관찰원은 유충과 변태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생태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도심내 대기질과 녹지율이 지속적으로 늘어 이번 조성사업은 성공할 것으로 본다"며 "반딧불이를 통해 서울시가 환경· 생태도시로 부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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