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주택리턴제’로 미분양 2000가구 매각

더벨 길진홍 기자 | 2010.08.24 10:01

5000억 규모 ABCP 발행..연평균 5%대 금리

더벨|이 기사는 08월23일(11:5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준공전 미분양 아파트 처분을 위해 ‘주택리턴제’를 도입한다.

매수자는 계약해지를 원할 경우 준공 후 일정 기간 내에 계약금과 잔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토지리턴제와 마찬가지로 납입 잔금에 연 5%의 이자가 가산된다.

금융계에 따르면 LH공사는 오는 24일 준공전 미분양 아파트 2000여 가구를 통매각해 5000억 원 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다. 지역별 매각 대상 미분양 아파트는 오산 310가구, 대구 820가구, 진주 430가구, 대전 407가구 등이다.

매입자는 소가디엔씨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해 매입대금을 마련한다. ABCP의 기초자산은 소가디엔씨가 LH공사에 행사할 수 있는 미분양 매수대금 반환청구권이다.


소가디엔씨는 미분양을 사들여 일반에 되 팔 수 있으며, 잔여분에 대해 LH공사에 매수청구를 요구할 수 있다. 반환청구권은 각 사업장별 준공시점에 맞춰 일정기간 경과 후 소멸된다.

ABCP의 만기는 10개월~1년6개월로 예정돼 있다. 금리는 연평균 5%대 수준이다. 발행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LH공사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막바지 풀링(fooling)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미분양 매각을 통해단기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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