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캐피탈 20%초반대 특별대출, 업계평균比 15%p↓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08.24 12:00

IBK은행 캐피탈 미소금융, 서민지원 삼위일체 "저신용자 대출 선순환시스템"

IBK금융그룹이 저신용자 서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금융서비스, '저신용자대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

IBK은행, IBK캐피탈, IBK미소금융재단 등 IBK금융그룹은 계열사간 상호 역할분담을 통해 저신용자들의 금융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서민들의 생활이 안정될 수 있는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IBK캐피탈은 우선 모행(母行)인 IBK기업은행으로부터 1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저금리로 운영할 수 있는 특별 서민금융 대출상품 '휴우론 레인보우'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병택 IBK캐피탈 대표는 24일 "IBK기업은행의 대출재원 지원과 IBK창구를 이용한 영업비용 절감으로 '휴우론 레인보우'의 대출금리는 동업계보다 대폭 인하된 수준이 될 것"이라며 "평균금리는 연 22%, 최고금리는 연 27%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취급수수료는 면제라고 덧붙였다.

캐피탈업계는 지난달 하나캐피탈이 신용대출 최고금리를 연 36%에서 29%로 인하한 것을 시작으로 현대캐피탈이 39.99%에서 34.99%로, 롯데캐피탈은 39.99%에서 34.90%로, 아주캐피탈은 39.90%에서 34.90%로 각기 인하했다.

IBK캐피탈은 휴우론 레인보우가 저신용 서민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신용대출 상품인만큼 금융지원 대상도 6등급 이하를 중심으로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은행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는 중소기업이나 서민들은 고금리의 다른 제2금융권을 찾아야했다. IBK금융그룹은 이러한 불편과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IBK기업은행에서 지원할 수 없는 저신용 고객에게 IBK캐피탈의 서민금융 특별 대출상품인 '휴우론 레인보우'를 소개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IBK캐피탈은 소개받은 고객에게 신속히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고객의 거래가 양호해지면 급여소득자는 햇살론으로, 개인사업자는 IBK미소금융재단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천함으로써 서민들이 저금리의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현병택 대표는 "'저신용자대출 선순환 시스템' 구축으로 IBK캐피탈은 저신용 서민들의 긴급 생계자금 지원을 위한 '하숙집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민대상 소액신용대출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IBK캐피탈은 일시적으로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아 대출금의 만기 상환이나 이자납입이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연체대출금 납입을 유예시켜주거나 연체이자를 감면해주는 ‘신용대출 패스트 트랙(Fast-Track)’제도도 시행할 예정이다. 연체채권의 중점관리를 위한 '연체대출금 협력관리 전산시스템' 구축도 완료된 상태이다.

현병택 대표는 “일시적인 자금경색으로 대출금의 상환이 힘들거나 이자를 연체 중인 서민들에게 상환 부담을 경감시켜 가계의 안정과 경제활동 유지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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