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첫 대규모 中주택시장 투자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8.24 07:59

다롄에 고급아파트 건설 투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택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키로 했다. 블랙스톤이 중국 주택시장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홍콩 대형 개발업체 그레이트이글과 중국 라오닝성 달리안시 고급아파트 건설 프로젝트 공동 추진에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북부 해안의 항구도시인 다롄시에 1000채 이상의 고급아파트를 신축하는 것으로 400개 이상의 호텔 룸도 포함하고 있는 총 300만 평방피트 면적의 개발 사업이다.

전문가들은 블랙스톤의 이번 투자를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블랙스톤은 이미 중국 기업들에 여러 차례 투자를 해왔으며 과거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과 낮은 밸류에이션은 좋은 수익을 장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다롄은 '중국 북부의 홍콩'으로 불리는 금융 및 트레이딩 중심지로서 주택시장 버블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DTZ는 중국 주택건설 시장은 장기적으로 여력이 있으며 완만한 가격 상승이 예상되지만 투기적인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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